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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준석 회동‥"제가 후보되면 이준석 대표와 궁합 가장 잘 맞아"

입력 | 2021-09-17 11:07   수정 | 2021-09-17 11:11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후보가 ″제가 후보가 되면 이준석 대표하고 궁합이 가장 잘 맞지 않겠냐″며, ″이 대표 체제가 성공하는 것이 우리 당이 성공하고, 대선에 승리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 ″당대표 취임 100일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후보는 ″취임 전에는 유승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 그런 말씀을 여러번 하셔가지고 오해도 많이 받고 공격도 많이 받고 그랬는데, 대표 되시더니 그런 말씀 한마디도 안하셔서 섭섭했다″며 ″대표께서 안 도와주셔도 잘 할 것″이라고 농담도 건넸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제가 경선의 중립을 위해 평가할 수 없지만, 최근 유 후보가 20년 가까운 정치행보 상의 엄중함을 버리고 방송하는 걸 보면서 변화가 시작되긴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