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데 대해 ″통화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장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게 아니라 기억을 못 한다″며 ″그날 바빠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발장은 우리가 만들어 드리겠다″는 구체적인 대화가 공개된 데 대해서도 ″전체적인 맥락이 전혀 안 나온 상태″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은 공개된 녹취록에 대해서 ″크게 문제 될 것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내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검찰에서 포렌식한 내용이 계속 유출되고 있다″면서 ″대장동 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낡은 정치 수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