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영상M] 그린벨트에 컨테이너 창고 118개… 수억 대 돈벌이

입력 | 2021-08-10 14:10   수정 | 2021-08-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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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사이로 컨테이너들이 끝없이 줄지어 있습니다. 창고로 쓰는 컨테이너들입니다. 정상적인 창고 임대 업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컨테이너 설치 허가만 받은 채 불법으로 임대업을 해왔습니다. 여기는 개발제한구역이었습니다. 설치된 컨테이너는 자그마치 118개. 업주는 불법 컨테이너 영업을 통해 1년 동안 2억 2천만 원이 넘는 부당 이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폐비닐부터 나무 합판, 플라스틱 통까지. 역시 그린벨트로 지정된 논밭 한가운데에 각종 폐기물이 쌓여있고, 굴착기 한 대가 쓰레기들을 정리합니다. 땅 주인은 농지에서 불법 폐기물 1천㎥를 무단으로 방치하다 적발됐습니다. 폐기물을 보관하거나 처리할 수 있는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몰래 고물상을 운영하다가 단속된 겁니다.
이밖에도 축구장 1.3배 면적의 임야 9천2백㎡를 무단으로 벌채하거나, 동식물 관련시설로 허가를 받고 건물을 지은 뒤 물류창고로 사용한 업주도 적발됐습니다.
경기도청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5월 24일부터 열흘 동안 경기도내 그린벨트 일대를 점검한 결과, 무허가 건축이나 불법 용도 변경 등 불법행위 63건을 적발해 형사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사경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내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수사를 지속하고, 앞으로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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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제공 : 경기도청 민생특별사법경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