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혜연

베이징 코로나 이어 조류독감 발생…야생조류 원인

입력 | 2021-02-02 11:37   수정 | 2021-02-02 12:34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일부 지역이 봉쇄됐던 중국 베이징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또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 하이뎬구 당국은 어제 베이징시 북서쪽에 있는 위안밍위안에 서식하는 야생 흑고니에서 고병원성 H5N8형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방역 당국은 이번에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가 아직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만 발병한 상태라며 효과적으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위안밍위안 내 야생 조류 서식지에 대한 소독을 세 차례 진행하고, AI 발생 위험 지역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언론 신경보는 세계보건기구 자료를 인용해 ″아직 H5N8형 AI가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세계적으로 없다″면서 ″인체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