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유럽 각국 잇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 접종 않기로

입력 | 2021-02-04 21:55   수정 | 2021-02-04 21:55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고령층에는 접종하지 않겠다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AF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와 스웨덴은 65세 미만에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핀란드의 접종 연령 기준은 70세 미만, 폴란드는 60세 미만, 벨기에는 55세 미만입니다.

유럽연합 EU는 지난달 29일 유럽의약품청의 권고에 따라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 시험 참여자 대부분이 18세에서 55세로, 55세가 넘는 연령대에는 얼마나 잘 작용할지를 나타내는 충분한 결과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을 이끈 앤드루 폴러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어제 BBC 방송에 출연해 ″자신들의 백신이 고령층에도 훌륭한 면역반응을 끌어낸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