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World Now_영상] 해변에 기타 든 젊은 어부, 노점상 돌아와‥쿠바도 '위드 코로나'

입력 | 2021-10-01 10:45   수정 | 2021-10-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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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아이 너나 할 것 없이 신나게 바다를 즐깁니다.

마스크를 쓰고 맥주를 마시는 사람도 있습니다.

쿠바 당국이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며 야외 활동을 재개할 때라고 발표한 후 쿠바 수도 해변과 휴양센터가 재개장한 후 해변 풍경입니다.

당국은 시 주민의 90%가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받고 있고, 새로운 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재개방이 결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하바나 주지사인 레이날도 가르시아 사파타는 해변, 수영장, 체육관 및 기타 장소의 재개장을 공개하면서 지난주 발표된 유행병 규제 완화 조치를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는 야간 통행금지의 시간을 단축하고 식당, 카페, 술집 등이 다시 문을 열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사람들로 가득 찼고, 기타를 든 젊은 어부와 청소년들 그리고 심지어 연초에 출입이 통제된 이후 처음으로 노점상들까지도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간 것은 아닙니다. 일부 관광객은 이런 개방 조치가 매우 두렵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관영지 트리부나 데 라하바나는 ″풀장과 해수욕장에 들어갈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사용이 의무화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영장도 수용량의 50%로 제한됐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다른 나라처럼 쿠바의 이번 실험이 감염 확산을 불러오진 않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