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브라질서 선박 전복돼 6명 사망‥강풍·폭우 피해 속출

입력 | 2021-10-17 11:05   수정 | 2021-10-17 11:06
브라질에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선박이 전복되고 송전탑이 무너져 전력공급이 끊기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중서부 마투 그로수 두 술주 코룸바시로부터 10㎞쯤 떨어진 파라과이강에서 현지시간 15일 오후 선박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해군은 사고 당시 순간 시속 45㎞의 강풍이 불었으며 선박은 전복된 뒤 빠르게 가라앉았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21명이 타고 있었는데 6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4명은 구조됐으며 한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사망자 중 4명은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자 모처럼 낚시를 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같은날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트리앙굴루 지역에서는 송전탑이 쓰러지면서 최소한 13개 도시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틀째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 남부 파라나주 제수이타스 지역에서도 지난 14일부터 계속된 강풍으로 전봇대가 줄줄이 쓰러지며 이날까지 33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