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공사 재개에 합의했습니다.
조합과 시공사업단에 따르면 양측은 오늘 오후 5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서 공사 재개를 위한 최종 합의문에 서명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말 첫 중재안을 제시한 이후 양측을 각각 10여 차례 이상 만나 이견을 조율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7천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기간은 6개월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합 집행부 관계자는 ″시공단과의 합의로 이르면 올해 11월 공사 재개, 내년 1월 일반분양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둔촌주공은 5천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천32가구를 짓는 재건축 사업입니다.
지난 4월 앞서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조합 집행부와 시공단이 갈등을 빚으면서 공정률 52%인 공사가 전면 중단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