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 내내 공석이었던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정상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입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법과 원칙이 누구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은 당선인의 일관된 생각″이라며 ″인수위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당선인에게 보고돼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별감찰관제는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인척,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의 고위공무원 등에 대한 비리를 막기 위해 지난 2014년 도입됐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6년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당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을 조사하다가 감찰내용 외부 누설 의혹에 휘말려 사표를 낸 바 있으며, 이 전 감찰관이 사퇴한 뒤 문재인 정부 내내 특별감찰관은 공석으로 남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