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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장동 몸통 규명 위해 중립적인 특검 임명해야‥상설특검은 꼼수"

입력 | 2022-03-14 10:45   수정 | 2022-03-14 10:45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장동 의혹의 몸통 규명을 위해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데 민주당이 실천적으로 협력하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장동 특검 3월안에 국회 처리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말로만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상설특검은 도둑이 도둑잡는 수사관을 선정하겠다는 것으로 꼼수 아니냐″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한 것은 수사요구안이라는 일반 안건이고, 선거 때 느닷없이 내놓은 꼼수로 진정성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이미 작년 9월에 법안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수원지검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옆집 합숙소′ 의혹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첩했는데, 선거기간 내내 움켜쥐고 있던 것″이라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 후 민주당 일각에서 모든 것이 당선인 뜻대로 되진 않을 것이라며 출범도 안 한 새 정부에 협박성 메시지 내는데, 민주당이 거야의 권력을 자랑하려는 태도는 국민에 대해 대항하겠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