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26 11:46 수정 | 2022-05-26 11:4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더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혁신의 다짐을 해야 한다″며 ′내부총질′ 비판을 받고 있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인원 2천만명이 넘는 국민이 촛불을 들어 만들어 준 정권을 5년만에 검찰정권에 넘겨 준 민주당이 국민 앞에 반성과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아직도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이 민주당에 조금이라도 기대감을 갖게 하려면 더 겸손하게 머리 숙이고 더 단합하고 더 분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 역시 이번 지방선거가 힘든 건 박 위원장의 사과때문이 아니라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사과하게 만든 당의 현실 때문″이라고 옹호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왜 협의하지 않았느냐고 얘기를 하고 이렇게 당내에 엄청난 분란이 막 만들어지는 것처럼 외부로 보도되게 되는 저는 이 상황이 더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젊은 정치인이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자신이 생각하는 당의 어려운 지점, 문제점을 솔직히 얘기한 것″이라며 ″협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상을 치고 지도부로서 자질이 없다는 얘기가 밖으로 나가게 되면 그때부터는 말하지 말라는 얘기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박 위원장에게 ′정치적 능수능란함′이 아니라 ′직언직설의 솔직한 태도′를 요구했다며 ″20대 여성을 대표하는 일종의 상징성, 그리고 그의 용기있는 태도와 발언, 이런 것들을 우리 당의 새로운 이미지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팬덤정치에 대해서 ″한계가 분명 있다″며 ″팬덤정치, 문자폭탄 이런 걸로 비춰지고 있는 당내 일종의 일방주의 그리고 반민주적 행태, 이런 것도 넘어서야″할 시기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