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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북한 코로나 남한탓, 핵실험 등 무력도발 명분쌓기"

입력 | 2022-08-11 17:26   수정 | 2022-08-11 17:26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코로나19 발병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며 보복을 위협한 데 대해 억지 덮어씌우기이자 무력도발을 위한 명분쌓기라고 비판했습니다.

탈북 외교관 출신 태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김 부부장의 발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 초기, 확산 원인에 대해 북한 당국의 방역체계 미비와 낙후된 시설, 간부들의 무책임을 꼽은 것과 분명히 대비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근 코로나에 대한 승기를 잡으며 더 이상 우리 대북 지원이 필요하지 않자, 김 씨 남매는 바로 대북 전단을 핑계로 핵실험 및 무력도발 가능성을 보이며 남북관계에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태 의원은 ″특히 코로나 원인을 남한으로 돌린 것은 이달 말 재개되는 대규모 한미 연합 군사 연습에 대한 반발과 7차 핵실험 등 강력한 무력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마침 대만 문제, 사드 3불과 관련해 중국의 입장이 강경해지면서 북한도 이제 보란 듯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다″면서 ″여러 상황을 봐도 김정은 남매 입장에서 8월은 도발하기 참 좋은 달″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