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대통령실 인적 개편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단락 됐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서실 조직개편과 새로 임명된 인사를 소개했습니다.
먼저 전희경 전 새누리당 의원과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각각 정무 1·2비서관에, 정용욱 국무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이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으로 각각 임명됐습니다.
또 홍보수석실 산하에 해외홍보비서관을 신설해 강인선 대변인이 이동하도록 하고, 새 대변인이 임명될 때까지 이재명·천효정 2인 부대변인 체제로 가기로 했습니다.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고 홍보수석을 교체하는 걸로 시작된 개편은 비서관급 인사를 중폭으로 교체하고 행정관급 실무진 50여명에게 사직을 권고하는 걸로 1차 마무리가 됐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인적 쇄신은 정치적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실이 어떻게 하면 더 능률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여 국민에 최선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초기에 인사 난맥상이 있을 수 있다고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처음엔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어느 정도 규모로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도 모르고 사람들이 막 들어오게 돼 있다″면서 ″어느 정권이든 겪는 진통이라고 이렇게 좀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