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주

정부 "미접종 초등생 확진 증가‥청소년 접종률 국민평균까지 높여야"

입력 | 2022-01-05 16:10   수정 | 2022-01-05 16:10
학원, 독서실 등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성을 강조하며 계속해서 청소년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오늘, 코로나19 대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접종률과 환자 발생이 반비례하면서 학령기 어린이·청소년 중에서는 아직 접종률이 높지 않은 초등학생 연령대의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고등학생 연령대인 17∼19세의 1차 접종률은 91%, 중학생 연령대인 14∼16세 1차 접종률은 75.4%, 14∼16세 2차 접종도 47.8%에 달한다″며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해당 연령층에서는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대본은 다만 청소년 접종률이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높일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청소년 접종률은 일반 성인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상태″라며 ″최소 국민 전체 평균 1·2차 접종률인 86%, 83% 수준까지는 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팀장은 청소년 접종과 관련해 ″교육부에서 18세 이하 접종자 가운데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 의료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질병청과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세부적인 지원절차나 범위가 확정되면 해당부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