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어제 오후 4시 15분쯤 경기 평택시 평택동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감전돼 2미터 높이에서 추락했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된 A씨는 심한 화상을 입었는데,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기도 했지만 현재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2만 볼트 가량의 고압 전류에 감전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전류가 차단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보호장비 착용 여부와 전류가 완전히 끊기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진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국전력 측은 ″A씨가 건물 수전실에서 철거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한전 협력업체 소속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