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다음주부터 일상회복 안착기 진입 시점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상회복 안착기가 시작되면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당초 오는 23일부터 시행하겠다는 방침이었습니다.
오늘 회의를 주재한 이기일 신임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며 ″다음주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현재 우리 의료체계와 방역대응 역량으로는 주간 하루 평균 10만명 이내 확진자 발생 수준 이하라면 큰 문제없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숫자는 3만8천명으로, 정부가 제시한 기준인 10만명보다 훨씬 적은 규모입니다.
이 차관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7주 연속 감소하고 있는 상태로, 현재 코로나 위험도는 오미크론 유행 직전이었던 1월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