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명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잠정 집계된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3명, 강원 2명이고, 실종자는 서울 1명, 경기 3명, 강원 2명으로 서울·경기와 강원지역에 인명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사망·실종자 외에 부상자는 경기 16명과 서울 2명 등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파손과 침수 등 피해를 본 이재민은 1천492명,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4천807이며 사유시설과 공공시설을 합쳐 4천500여 건 피해가 신고됐습니다.
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면적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인 878헥타르에 이르는데, 충남이 473헥타르로 전체의 절반을 웃돌았고 강원 217헥타르, 경기 125헥타르 순이었습니다.
가축은 8만6천5백여 마리가 폐사한 가운데 연천과 평택 등 경기도 4만6천 마리, 보령 등 충남 4만 마리 등 경기와 충남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주택과 상가 피해는 3천819동으로 서울에서만 3천4백 건 이상 발생했으며 수도권 외에 강원, 세종, 충북, 전북에서도 피해가 나타났습니다.
기상특보는 모든 지역에서 해제된 가운데, 오늘 오전까지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