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뇌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회 디지털정책담당관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아침 여의도 국회 소통관 디지털정책담당관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노 의원의 뇌물 의혹과 관련한 서버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노 의원은 2020년 한 사업가로부터 각종 사업과 인사 청탁과 함께 6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현역 국회의원인 노 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할 수 없는 불체포특권을 갖고 있어, 법무부는 지난 14일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내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체포 필요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며 재적 의원 과반수가 참석해 이 중 절반 이상 찬성하면 체포동의안이 가결됩니다.
노 의원 측은 입장문을 내고 ″체포동의안 표결 하루 전에, 이미 압수수색을 했던 국회 서버를 다시 압수수색하는 건 정치검찰의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