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기주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취임 44일만에 사임을 전격 발표하면서 후임 총리를 어떻게 선출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당인 보수당의 선거 주관 위원회가 경선후보 등록 요건을 종전의 의원 20명 추천에서 100명 이상의 추천으로 대폭 강화하면서, 보수당 의원이 357명인 점을 고려하면 후보는 최대 3명까지만 나올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는 24일 오후 2시 마감되는 후보 등록 결과 자격을 갖춘 후보가 1명뿐일 경우 해당 후보는 다른 절차 없이 바로 차기 총리 겸 당대표로 당선이 확정됩니다.
반면 후보가 3명일 경우 의원 투표로 최하위 득표자를 추려내고 남은 2명을 상대로 의원 투표가 진행돼 최종 당선자는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보수당이 현재 최다 의석을 보유한 정당인 만큼 새 당 대표가 선출되면 찰스 3세 국왕이 그를 총리로 임명하고 내각 구성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