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준명
더불어민주당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아들이 가상자산 업계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김 대표와 국민의힘이 결백을 증명할 때″라며 가상 자산 보유 현황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아들이 가상자산 업계에 있는데 김 대표가 가상자산과 아무 관련 없다고 한다면 국민들이 쉽사리 수긍할 수 없을 것″이라며 “김 대표나 국민의힘이 떳떳하다면 공개를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절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가상 자산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김 대표와 가상자산 업계와의 커넥션은 물론이고 코인 보유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SNS에 해당 보도 내용을 공유하며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공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대표 아들은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의 자회사인 창업 기획사 ′언오픈드′의 최고운영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시드는 가상자산 업계의 대표 회사로 수조 원대 코인 사기 행각을 벌인 테라·루나의 초기 투자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