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경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를 받는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 출신 각료에 이어 당 간부도 ′무파벌 인사′로 교체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총리는 당 4대 요직인 신임 정무조사회장에 도카이 기사부로 전 문부과학상, 국회대책위원장에 하마다 야스카즈 전 방위상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들이 모두 특정 파벌에 속하지 않은 베테랑 인사라며 ″기시다 총리가 이들을 기용해 난국을 극복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아베파 소속인 하기우다 고이치 정무조사회장과 다카기 쓰요시 국회대책위원장은 앞서 기시다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4일에는 아베파 각료 4명을 전원 비 아베파로 교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