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정은

초등생 피살 사건에 자녀보호앱 신규설치 70배 폭증

입력 | 2025-02-14 16:13   수정 | 2025-02-14 16:14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자녀 안전을 돕는 ′아이 보호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하늘 양의 아버지는 앱을 통해 자녀의 위치를 알 수 있었고, 주변 소리 듣기 기능으로 사건 현장 상황도 실시간으로 들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설루션에 따르면 이런 기능을 가진 ′파인드 마이 키즈′ 앱의 2월 신규 설치 건수는 1일부터 10일까지 하루 평균 355건이었지만, 하늘 양 사건이 알려진 다음 날인 11일 1만 7천874건으로 폭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일일 활성 이용자 수도 2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1~2만 명대 수준이었으나 사건 다음 날인 11일에는 3만 8천562명을 기록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두곤, 앱을 통한 도청이 교권을 제약하고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