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준홍

식당·주점 등 업종 불문 외식업 다 악화‥"올해가 더 걱정"

입력 | 2025-03-10 10:14   수정 | 2025-03-10 10:14
물가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외식업계의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외식업체 3천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외식업계 체감 경기 지수는 71.52로 지난해 3분기(76.04) 대비 4.5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감소한 업체가 증가한 업체보다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업종별로 보면 모든 외식산업 업종에서 경기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출장음식서비스업의 경기 지수는 작년 3분기 88.64에서 작년 4분기 80.41로 8.23포인트 떨어졌고 기관 구내 식당업 경기 지수는 97.44에서 96.31로 1.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주점업의 작년 4분기 경기지수는 65.40으로, 전체 업종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진현정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보고서에서 ″2023년 중반 이후 소비 지출이 감소하면서 외식 매출이 정체되고 있고, 식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운영비용이 증가해 음식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