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송재원

대형산불에 영남권 12개 송전선로 정지‥산업부, 긴급회의 개최

입력 | 2025-03-26 17:51   수정 | 2025-03-26 17:51
대형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에너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산불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남호 2차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기관별 비상 대응 체계와 사전 안전점검 등 산불 대응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산업부는 산불 피해 지역 인근 전력시설, 가스 시설 등 에너지 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 조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계통시설의 경우 영남권 16개 송전선로가 정지됐으나 4개 송전로 재가동에 성공해 현재 12개 송전선로가 가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한전은 본사·사업소별 비상발령을 통해 총 1천276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사업소·협력회사 인원 1천406명을 현장에 투입시켰습니다.

영덕 변전소 등의 정지로 발생한 약 9만 3천 세대 정전의 경우 현재 98.5% 전력 공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