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상법개정에 금감원장직 걸었던 이복현 "입장 밝혔지만 F4서 말려"

입력 | 2025-04-02 09:32   수정 | 2025-04-02 09:32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금융위원장께 연락을 드려서 제 입장을 표명했다″며 사의 표명을 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복현 원장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금융위원장께 말씀드렸더니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께서도 연락을 주셔서 지금 시장 상황이 너무 어려운데 경거망동하면 안 된다고 자꾸 말리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도 공직자고 뱉어놓은 말이 있다고 말했더니 내일 아침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보자고들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일단 4월 4일 대통령이 오실지, 안 오실지 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입장 표명을 하더라도 가능하다면 대통령께 말씀드리는 게 제일 현명한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