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1∼2월 나라살림 적자 17조 9천억 원‥통합재정수지도 적자

입력 | 2025-04-10 10:52   수정 | 2025-04-10 10:53
올해 1∼2월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17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총수입은 103조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조 8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국세수입은 61조 원으로 2조 9천억 원 늘었는데, 성과급 지급 확대와 주택거래 증가의 영향으로 소득세가 2조 7천억 원 늘었고, 법인세도 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세외수입은 9조 2천억 원으로 3조 7천억 원 증가했는데, 한국은행의 잉여금이 작년보다 4조 5천억 원 늘어난 결과입니다.

2월 말 기준 총지출은 116조 7천억 원으로, 작년보다 10조 5천억 원 줄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예산 지출이 5조 9천억 원, 기금 지출이 4조 6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3조 7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국민연금 등 사회 보장성 기금 수지를 뺀 실질적인 나라 살림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17조 9천억 원 적자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조 4천억 원 줄었습니다.

2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천180조 5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21조 4천억 원 늘었습니다.

3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20조 7천억 원으로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7천억 원 순유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