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성원

이명희, ㈜신세계 지분 10% 전량 딸 정유경에게 증여

입력 | 2025-04-30 16:57   수정 | 2025-04-30 16:57
이명희 신세계 그룹 총괄회장이 다음 달 30일 ㈜신세계 지분 10.21% 전량을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합니다.

신세계는 오늘(30일) 이같은 내용의 거래계획 보고서를 공시했습니다.

이번 증여로 정유경 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은 현재 18.95%에서 29.16%로 늘어납니다.

신세계는 ″각 부문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괄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순차 증여와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아들 정용진 회장이 경영하는 이마트와 딸 정유경 회장이 운영하는 ㈜신세계의 계열사를 양분하는 구조를 만들어왔습니다.

이번 증여 이후 남매간 계열 분리 작업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