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남효정

금감원,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공격' 계기 대응방안 마련

입력 | 2025-07-18 11:12   수정 | 2025-07-18 11:13
금융감독원은 SGI서울보증의 전산시스템 마비 사태를 계기로, 사이버 위협과 전산장애에 대비해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서울보증의 전산시스템이 어제 오전 부로 복구되자 유사 침해사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권에 유의사항을 전파하고, 사고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금융권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서울보증 전산시스템 침해사고를 인지하자마자 현장점검에 들어갔고, 침해사고대응기관인 금융보안원과 공조해 사고원인 분석과 전산시스템 복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SGI서울보증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버가 마비됐고, 나흘만인 어제 오전 10시부터 업무를 정상 재개했습니다.

전산 오류로 부동산 전세대출, 휴대전화 할부 개통 등이 멈춰 시민들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었는데, 은행들에 대출을 우선 실행하고 추후 보증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해왔습니다.

서울보증은 그제 오전부터 피해신고센터를 무기한 운영하며 피해사례를 받고 피해 금액이 확정되면 전액 보상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