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올해 여름휴가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에 승용차를 이용해 동해안으로 가려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9천560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계 여행 통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렇게 예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응답자의 46.5%가 휴가를 계획 중이며, 국내·해외여행 비율은 국내 78.8%, 해외 21.2%로 집계돼 지난해 조사보다 국내 휴가를 떠나겠다는 비율이 2.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휴가 여행 출발 예정 일자로는 7월 26일에서 8월 1일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19.6%로 가장 많았고, 8월 9일에서 15일이 15.3%로 두 번째였습니다.
휴가 일정은 ′2박 3일′이 28.4%로 가장 많았으며, ′6일 이상′ 21.3%, ′3박 4일′ 20.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권이 24.9%로 최다였고, 남해안권 18.3%, 서해안권 11.4%, 수도권 11.3%, 제주권 9.1% 순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국토부는 이런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을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