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한국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도입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올해 들어 36%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 ″올해 1∼7월 밸류업 지수는 35.8% 상승했다″고 밝혔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35.3%를 소폭 웃도는 수치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밸류업 상장지수펀드, ETF 12개 종목의 순자산 총액은 8천341억 원으로 지난해 11월 4일 최초 설정 시 금액인 4천961억 원보다 68.1%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기업 158개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평균 33.8% 상승했습니다.
상법 개정 등 지배구조 개선 정책이 가시화됨에 따라, 상장기업의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규모도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달 말까지 상장기업의 자기주식 매입 금액은 16조 원, 자기주식 소각 금액은 18조 3천억 원이며, 현금배당 결정 금액은 43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