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구윤철, 'PBR 10' 발언‥"PER로 순간 착각‥불찰 송구"

입력 | 2025-08-21 16:32   수정 | 2025-08-21 17:23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 PBR을 ″10 정도″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주가수익비율, PER로 순간 착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러 자료를 보면서 답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가 PBR을 주가수익비율, PER로 순간 착각하고 답변드렸고, 제 불찰이기 때문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은 10배 정도 수준입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실현하고 코스피 5,000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지배 구조 개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선진지수 편입 등을 언급하며 시중자금 흐름이 자본시장 등으로 대전환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그제(19) 구 부총리는 국회 기재위 회의에서 ″우리 코스피 PBR이 얼마인지 아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 질의에 ″10 정도 안 되느냐″고 답했다가 논란을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