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형

금감원장, 금투업계 CEO들 만나 "투자자 보호 최우선 고려해달라"

입력 | 2025-09-08 10:50   수정 | 2025-09-08 10:51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상품 설계, 판매, 운용 같은 영업의 모든 과정에서 사전 예방적인 투자자 보호 문화를 주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금감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회사와 자산운용사 CEO들과 만나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며 ″임직원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가족에게 권하기 어려운 상품은 판매를 지양하고, 상품 설명을 강화해서 불완전판매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또 ″금융투자산업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대체투자 같은 손쉬운 수익원 위주의 비생산적 투자로 쏠려 있었다″며 ″벤처기업 같은 미래 성장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과감히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퇴직연금 시장에 대해선 ″자본시장과 퇴직연금시장의 선순환을 위해 위험상품 투자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미국 수준의 세제 혜택을 부여해 관계부처와 함께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