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40대에서 자살이 암을 제치고 사망원인 1위가 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사망자 수는 35만 8천569명으로 전년보다 6천58명, 1.7% 늘었습니다.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전체 사망자 4명 중 1명꼴인 24.8%를 기록했습니다.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74.3명으로 전년보다 7.5명 증가했고, 폐암 38명, 간암 20.4명, 대장암 19명, 췌장암 16명, 위암 14.1명 순이었습니다.
암을 비롯해 심장질환, 폐렴 등 3대 사망원인이 전체 사망원인의 42.6%를 차지했습니다.
고의적 자해 사망자 수는 1만 4천872명으로 전년보다 894명, 6.4% 증가했습니다.
자살자 수는 2년 연속 늘면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기준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26.2명으로 전 세계 중 가장 높았는데, OECD 평균인 10.8명의 2.4배 수준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20대, 30대, 40대에서 자살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했는데, 특히 40대에서 자살이 1위로 올라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