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형

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7%로 상승‥"연체채권 정리 감소"

입력 | 2025-09-26 09:23   수정 | 2025-09-26 09:23
올해 7월 말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소폭 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올해 7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57%로, 지난 6월보다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7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 8천억 원으로 6월과 비슷했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1조 6천억 원으로 4조 1천억 원 줄었습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이 0.67%로 6월보다 0.07%포인트 올랐는데,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4%로 6월과 같았지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82%로 0.08%포인트 올랐습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90%로, 6월보다 0.11%포인트 올랐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72%로, 0.06%포인트 올랐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0.02%포인트 올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6월 말보다 0.01%포인트 떨어졌지만, 이밖에 신용대출 같은 가계대출이 0.86%로 0.08%포인트 올랐습니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 폭이 크고 취약부문의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