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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위클리(Weeekly)가 IST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IST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위클리(이수진, 먼데이, 박소은, 이재희, 지한, 조아) 멤버들과 향후 활동에 대한 오랜 논의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로서 함께해 준 멤버들과 누구보다 빛나고 따스했던 여정에 함께해 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리더 수진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소식을) 듣고 처음에 많이 놀랐다. 마음이 복잡했다. 데일리(팬덤명)한테 너무 미안하다. 어떡하냐라는 마음이 가장 크게 들었다"라고 미안함을 표하며 "살면서 누군가에게 이렇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응원을 받아 본 적이 있을까 싶을 만큼 과분한 마음을 줘서 정말 고맙다. 데뷔는 처음이라 서툴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늘 곁에서 내 편이 돼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멤버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민이, 소은이, 재희, 지효, 혜원이 너무 착하고 예쁜 동생들과 함께 데뷔하고 이렇게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어 행복했다. 리더로서 한없이 서툴고 부족한 언니였는데 늘 존중하며 믿고 따라줘 고맙다"고 말했다.
수진은 "새로운 곳에서도 최선을 다해 데일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나의 꿈을 함께 이뤄나가줘서 고맙고 오늘이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기억해달라.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해"라고 밝혔다.
위클리는 2020년 7인조로 데뷔, '애프터 스쿨(After School)', '굿 데이(Good day)'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2022년엔 멤버 지윤이 건강 문제로 팀을 탈퇴했다.
위클리가 소속되어 있던 IST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기획사로, 올해 초 비욘드 뮤직이 지분을 100%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