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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폭싹 속았수다' 1인 2역의 감정 연기 극찬

입력 | 2025-03-17 07:06   수정 | 2025-03-17 07:07
아이유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2막이 공개되면서, 그녀의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와 완벽한 1인 2역 소화가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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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공개된 이번 작품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적인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로, 국내외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이유는 이번 2막에서 두 인물, ‘애순’과 ‘금명’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체 불가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으로 각 인물의 감정선과 목소리, 눈빛에 변주를 주어 캐릭터의 특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그녀가 그려낸 '애순'은 죽은 아들을 품에 안고 바닷가에서 비를 맞으며 현실을 부정하는 장면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후반부에서는 애순의 딸 ‘금명’으로 본격 등장하여 또 다른 색깔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금명은 대리시험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며 “우리 엄마 아빠는 딸래미 치사하게 사는 꼴은 못 봐요”라는 대사를 통해 당찬 성격을 드러냈다. 이처럼 아이유는 자식들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

아이유는 매 에피소드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앞으로 그녀가 펼칠 ‘금명’의 모습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다음 에피소드인 3막은 오는 21일 오후 4시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