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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전쟁'이 개봉일을 앞당겼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8일 "올여름 극장 성수기의 포문을 여는 영화 '소주전쟁'이 30일로 개봉일을 최종 확정하며 보다 빠르게 연휴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개봉일이었던 6월 3일에서 나흘 앞당겨졌다.
영화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 1997년 대한민국 국민 소주가 무너졌다는 흥미로운 설정이 예비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3년간 흥행 타율이 가장 높은 국민 배우 유해진, 연기도 언행도 모범 배우로 손꼽히며 남녀노소 고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제훈, 연기력 탄탄한 손현주와 최영준 등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소주전쟁'의 제작사 더램프는 하차한 최윤진 감독과 법적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더램프는 최윤진 감독이 '소주전쟁'(이전 제목 '모럴헤저드')과 '심해'의 원작가들을 숨기고 각본을 탈취해 연출 및 공동 제작 계약을 했다고 주장하며 최 감독에 해고를 통보한 상태. 반면 최 감독 측은 "지난 2010년 '모럴헤저드' 원안 각본에 해당하는 '에너미'가 있음을 이미 (제작사 측에) 알렸다. 이후 박현우와 공동 각본 집필했으나 동일 소재의 '블랙머니'의 성공으로 제작이 중단됐고, 최 감독 홀로 소재와 사건, 주제를 모두 바꿔 혼자 집필하게 됐다. 인물 설정 몇 명을 가져왔다는 사실과 '모럴헤저드'가 원안 각본으로 출발했다는 사실도 미팅 당시에 알렸다"라고 반박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