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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3' 이정재 "캐릭터마다 담은 메시지 달라, 이런 디테일이 성공의 비결"

입력 | 2025-06-09 12:34   수정 | 2025-06-09 14:12
9일 오전 서울드래곤시티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시즌3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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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는 "친구의 죽음과 많은 사람을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게 되는 인물이다. 처음에는 게임을 만든 사람을 벌하겠다는 마음으로 들어왔지만 시즌3에서는 게임장에서 뭘 더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이라는 걸 마음먹고 행하는 변화가 기훈에게 있다"며 시즌3에서의 변화를 알렸다.

이정재는 "황동혁 감독의 깊고 큰 세계관을 경험했다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큰 주제부터 매 에피소드마다 작은 주제, 캐릭터들의 대화까지 골고루 챙기며 만든다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캐릭터마다 사회적 이슈, 인간관계에 대한 표현 등을 다 분배해서 담아낸 것이 긴 시즌을 놓고 봤을 때 가장 큰 성과라 본다. 해외나 국내의 팬들을 만났을 때 다 각자의 감정과 각자가 염원하는 캐릭터가 다르더라. 그런 반응을 통해 직접, 간접적으로 담아낸 주제와 메시지를 다 캐치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라며 이 작품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 '오징어 게임'시즌3는 6월 27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