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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공개 첫 주에 비영어 TV쇼 부문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2일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지난 달 27일 공개 이후 단 3일 만에 6,010만 시청 수를 기록,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 넷플릭스 톱10을 집계하는 93개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첫 주차에 모든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작품은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공개 첫 주에 넷플릭스 역대 시리즈(비영어) 9위에 진입하며 시즌1, 2, 3가 모두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부문 10위권 내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넷플릭스는 "뿐만 아니라, 지난 한 주간의 시청 수를 집계한 글로벌 톱10에 시즌2도 시리즈(비영어) 3위, 시즌1은 6위로 역주행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작품임을 증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기념해 넷플릭스 측은 '오징어 게임' 시즌3의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특히 신스틸러로 활약한 우석(전석호)과 부대장으로 특별출연한 박희순의 모습이 흥미를 유발한다.

한편 '오징어 게임3'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2021년 공개된 시즌1에 이어 2024년 시즌2, 그리고 지난 27일 시즌3를 공개하며 시리즈의 막을 내렸다.
다만 전개와 엔딩에 있어선 호불호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 중이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창작물로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시즌의 가치가 있게 하려면 우리를 놀라게 할 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했다"고 비평했고, 할리우드리포터는 "한때 열광을 일으켰던 넷플릭스의 큰 히트작이 실망스러운 결말로 힘겹게 마무리됐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잔혹함은 더 심해지고, 폭력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풍자는 점점 사라져 간다, 볼거리는 있지만 예전만큼 날카롭지는 않다"고 일갈했다.
미국의 영화·TV 시리즈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오징어 게임' 시즌3는 81%(2일 기준)의 준수한 토마토지수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시청자 평가 점수는 50%의 낮은 지수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