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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유아인의 근황이 포착됐다.

DJ 페기 구는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Fav director! 봉감독님 알럽"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페기 구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고, 봉준호 감독은 그런 그를 옅은 미소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곁에는 유아인이 모자를 푹 눌러쓴 채 함박웃음을 짓고 있어 시선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은 스토리 형태로 업로드돼 현재는 확인할 수 없다.
유아인의 근황이 전해진 건 지난 7월 상고심 이후 약 2개월 만. 유아인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2023년 10월 기소돼 지난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을 확정받은 바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의 병원 14곳에서 미용 시술 목적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레미마졸람, 케타민 등 총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다른 사람의 명의로 44회에 걸쳐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등으로 2023년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유아인이 투약한 횟수는 약 181회, 투약량은 프로포폴 9.6리터, 미다졸람 567mg, 케타민 10.7ml, 레미마졸람 200mg에 달한다.
이에 1심은 지난해 9월 3일 유아인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유아인 측은 1심에 불복하고 항소, "형이 무겁다"는 주장 일부가 받아들여지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