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문현
1심 법원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하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송영길 대표는 2022년 대선을 지휘한 민주당 대표였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손절′할 생각 말고 공당으로서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이 송 전 대표의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혐의에 대해선 무죄 판단한 데 대해선 ″송 전 대표를 위해 돈봉투를 살포한 사무총장은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는데, 송 전 대표는 무죄″라며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월 송 전 대표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와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기소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어제 이 중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송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