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인

'허은아 사퇴 요구' 개혁신당 당원 하루 만에 1만 2천 명 서명

입력 | 2025-01-18 17:51   수정 | 2025-01-18 17:51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당원들의 당원소환제 서명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1만 2천여 명이 소환에 동의했습니다.

개혁신당 김성열 전 수석대변인은 MBC와 통화에서 ″으뜸당원 총수가 약 2만 5천여 명인데, 오늘 오후 3시 기준 당원소환제 청구 인원이 1만 2천 명을 넘어섰다″며 ″어제 오후 2시쯤 서명을 시작했으니, 약 24시간여 만에 으뜸당원 절반 가까이가 소환을 청구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습니다.

개혁신당의 당원소환제는 당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의 재신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로, 앞서 허 대표가 김철근 전 사무총장을 경질하자 이준석 의원이 허 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당원소환제 추진을 예고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으뜸당원 20% 이상, 시도당별 으뜸당원 10% 이상이 서명으로 투표를 해 으뜸당원 3분의 1 이상 투표와 과반수 찬성이 이뤄지면 피소환인은 즉시 지위를 잃게 됩니다.

앞서 허 대표는 SNS에 ″불법적이고 부당한 소환제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선출된 대표를 인기투표하듯 끌어내리려는 시도는 ′오징어 게임′의 투표 방식과 다를 바 없고, 자신은 어떠한 선동에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