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10 14:40 수정 | 2025-02-10 15:16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친윤계′ 중진 의원들을 만나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 절차와 범위 내에서 이행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추경호·이철규·정점식· 박성민 의원은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약 30분간 접견했으며, 김기현 의원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는 나라가 여러 위기에 있다는 판단에 따라 헌법 절차 범위에서 모든 게 이행됐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당이 자유 수호 주권 회복 의식과 운동을 진정성 있게 뒷받침해주면 국민 사랑을 받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갖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말했다″며, ″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전달했고, 윤 대통령은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당 의원들의 윤 대통령 접견은 지난 3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 7일 윤상현·김민전 의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