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양기대 "이재명 정권교체 의구심 커져‥공정한 대선경선해야"

입력 | 2025-02-13 13:34   수정 | 2025-02-13 13:35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공정한 경선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양 전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을 거치며 다수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 제 역할을 못 한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도 위기에 처했고, 이 대표로 정권교체가 가능한 의구심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통합과 포용력을 갖춘 유능한 민주정당으로 환골탈태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 대표가 기득권을 어느 시점에선 내려놓고, 누구든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대선 경선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비이재명계 원외모임 ′초일회′의 간사인 양 전 의원은 ″정치 지도자들간 연대의 틀을 만들겠다″며, 오는 18일 ′희망과 대안 포럼′ 출범식을 열 계획입니다.

포럼 상임 공동대표는 최문순 전 강원지사로, 출범식에는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두관·박용진 전 의원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양 전 의원은 오늘 오후 이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만나는 걸 두고 ″이 대표 스스로 본인이 대권후보로서 크게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면, 조금 더 진정성을 갖고 구체적인 대화를 나눠, 당이 정권교체로 가는 의미 있는 행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