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여야가 정부에 이달 중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제출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늘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에서, 3월 중 여야가 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에 추경 예산안 편성을 요청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양당은 이미 모수개혁안에 합의를 이룬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선, 국회 연금특위를 꾸릴 때 ′여야 합의 처리′ 문구를 넣을지 여부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또, 이번 회동에서 민주당은 미국이 우리나라를 ′민감국가′로 지정한 데 대해 국회 본회의에서 긴급현안 질의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외교통일위원회 등 해당 상임위에서 먼저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밖에 민주당은 오는 20일 열리는 본회의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검법안과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 법안을 상정해 처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