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상빈

민주당 "윤석열보다 한덕수 탄핵 먼저 선고, 국민 납득 못해"

입력 | 2025-03-21 09:56   수정 | 2025-03-21 10:08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먼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을 선고하기로 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이 결정을 납득할 국민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파면이 늦어질수록 나라와 국민의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게 자명한데 헌재가 왜 거북이걸음인지 국민이 묻고 계시다″며 ″오늘 바로 선고기일을 지정하고 가장 빠른 날에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헌재가 선입선출의 원칙도, 헌재가 스스로 밝혀온 중요 사건 우선 원칙도 무너졌다″며 ″원칙이 흔들리고, 그 이유에 대한 설명 의무조차 다하지 않으면 스스로 신뢰의 기반을 깎아내리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을 쏘라는 이야기를 쉽게 내뱉는 부부권력이 내란을 일으켰다″며 ″윤석열의 복귀는 지옥 문을 여는 것이고, 헌재의 파면 선고를 향한 국민의 인내 또한 이미 한계점을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