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26 11:31 수정 | 2025-03-26 11:31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늦어지는 데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 없이 계속 미루는 것은 그 자체가 헌정질서 위협″이라고 거듭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 판결이 4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정질서를 파괴했다는 사실을 누가 부정할 수 있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맡긴 권력과 총칼로 국민에게 위협을 가했고, 위헌적인 포고령과 조건도 갖추지 않은 계엄을 선포해 국회에 군대를 진입시킨 점도 명백하다″며 ″온 국민과 전 세상 사람들이 다 봤는데 무슨 증거가 또 필요하냐″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미 내란수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 대통령에게 다시 면죄부를 주면 아무 때나 군사쿠데타를 해도 된다는 비상계엄 면허증을 주는 것″이라며 ″혼란과 혼돈을 하루라도 빨리 종식해야 할 헌재가 계속 미루는 것은 그 자체로 헌정질서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