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이재명 "4·3 단죄 못 해 1980년 광주·12.3비상계엄 반복돼"

입력 | 2025-04-03 13:48   수정 | 2025-04-03 13:48
제주4.3 77주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3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상계엄이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제주4·3 당시 계엄에 의한 국민 학살이 결국 단죄되지 못해, 1980년 5월 계엄령에 의한 국민 학살이 이어졌다″며 ″그 책임도 완벽하게 묻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날 다시 계엄에 의한 군정을 꿈꾸는 황당무계한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살해하려는 엄청난 계획을 할 수 있는 건, 이미 벌어진 알들에 대해서 진상 규명과 책임 규명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국가폭력 범죄에 대해선 시효를 배제하는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12·3 친위 군사 쿠데타 계획에는 약 5천명에서 1만명 국민을 학살하려던 계획이 들어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안위와 하잘 것 없는 명예와 권력을 위해 수천, 수만을 말살하는 꿈을 어떻게 꿀 수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