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고은상

'파면 5일째' 한남동의 '그', 짐 안 빼고 뭐 하나 봤더니

입력 | 2025-04-08 18:14   수정 | 2025-04-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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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뉴스1)

오늘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포착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진입니다.

검은색 계열의 긴팔 상하의를 입고 손은 주머니에 꽂은 채 관저를 나선 모습입니다.

고개를 푹 숙인 채 뭔가 생각하는 듯한 윤 전 대통령, 뒷짐을 지고 걸어 나서자 그 뒤로 4명 정도가 뒤따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카메라를 의식한 것인지, 렌즈 쪽을 향해 시선을 맞추는 장면과 함께 산책을 마친 뒤 관저로 돌아가는 모습까지 확인됐습니다.

파면 5일째, 여전히 관저에서 머물고 있는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즉시 퇴거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오는 11일 금요일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으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아직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11일 퇴거한다 해도 파면 후 꼬박 일주일을 더 관저에 머무는 셈입니다.

대통령실과 경호처는 사저인 아크로비스타가 주상복합 아파트이고, 윤 전 대통령의 반려동물이 10마리가 넘는 점을 고려해 경호 계획을 검토해 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이삿짐은 조만간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주도 아래 옮겨지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