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달 말 사퇴"‥직원들 "당장 물러나라"

입력 | 2025-04-15 17:45   수정 | 2025-04-15 19:01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선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차장은 오늘 오후 경호처 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달 말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고, 일부 직원들은 ″이달 말이 아닌 지금 당장 물러나라″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 체포 저지 지시를 거부한 간부의 해임을 추진해 왔으며, 이에 대해 경호처 직원들은 김 차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에 6백 명 가까이 서명하며 반발해 왔습니다.

김 차장의 사의 표명 여부에 대해 경호처는 ″내부 사안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만 밝혔습니다.